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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硏 "금융산업 발전 위해 원화국제화 시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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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원화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8일 주장했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이날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자율결의 대회' 행사에 참석해 이러한 주장을 내세웠다.
신인석 원장은 "원화 국제화를 위해 법적 제한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대외 수요 증대에 노력해야 한다"며 "차입 신고 한도를 폐지해 비거주자의 원화 보유를 확대하고 거주자의 역외원화증권 발행 및 비거주자의 원화증권 발행ㆍ유통 등 원화채권거래 자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위안화 국제화, 유럽연합(EU)의 유로화 자본시장 등에 비추어볼 때 통화 국제화를 통해 금융회사의 역내 자본이동과 영업이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제기됐다.
원화 국제화를 통해 외자유출입을 통제할 수 있고 기업의 환위험도 축소할 수 있다는 게 신인석 원장의 주장이다.
또, 원화 사용이 보편화돼 관련 금융 상품도 늘어날 수 있다.
신 원장은 "다양한 원화표시 또는 연계 금융상품 출현으로 거래가 활성화, 외환시장과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금융투자업자의 외환업무범위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금융투자업자는 외국환거래규정에 열거된 업무에 한해서만 사업을 할 수 있어 외국환은행과 차별을 받고 있다"며 "금융투자업자의 경쟁력 강화와 금융산업 전체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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