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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흡입한 40대, 초등학교 들어가 교사 추행

본드 흡입한 40대, 초등학교 들어가 교사 추행

[CBS노컷] 입력 2015.07.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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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본드를 흡입한 40대 남성이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여교사를 추행·폭행하고 학생을 폭행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뒤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여교사를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강제추행치상 및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이모(49)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36분쯤 서울시 노원구의 한 놀이터에서 공업용 본드를 흡입한 뒤 인근 초등학교 1학년 교실로 들어가, 교사 A씨(51·여)를 강제로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이를 막으려던 B(7)군도 폭행해 타박상을 입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열려 있는 후문을 통해 학교에 들어갔으며, 학교에는 당시 학교보안관 2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이씨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가방에서 소형 접이식 칼과 깡통 본드 한 개, 검정 비닐봉지와 포르노 CD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본드를 흡입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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