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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철 가족여행지는 '일본'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가족단위 한국 관광객은 여름철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휴가철과 여름방학이 겹쳐 가족 여행이 늘어나는 7∼8월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3년간 한국인 가족 여행객이 검색한 인기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일본비중이 14.1%로 가장 높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한 한국인이 검색한 국제선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이다.
2013년에는 일본을 검색한 비중은 10%를 밑돌았지만 엔화 약세 장기화와 저비용 항공사의 노선 증설로 인해 지난해 12.4%, 올해 18.1%로 크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비중이 일본 다음으로 높았고, 필리핀, 태국, 괌, 홍콩,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의 순이었다. 미국을 제외하면 상위 10위이내에 모두 아시아 국가가 포진한 셈이다.
지난 2년동안 가장 큰 폭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인 가족 여행지는 최근 케이블방송 tvN의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방영 된 후 여행수요가 늘고 있는 대만으로 꼽혔다.
대만 검색 비중은 2013년 대비 올해 3배 가량 증가하며 각광받는 대세 여행지로 떠올랐다.
반면 한국인이 가족 여행지로 선호하는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남미였다.
전체 검색량 중 0.2%만이 남미 국가를 가족 여행지로 검색했다.
최근 치안과 정세 불안으로 우리나라 외교부가 여행 금지령을 내린 국가가 다수 있는 중동지역도 외면을 받았다고 스카이스캐너는 전했다.
김현민 스카이스캐너 한국시장 담당매니저는 "근거리 여행지는 전통적인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항공권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한 후 예약해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chunj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06 06: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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