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 | 모바일뉴시스
07.06 (월)
최근기사 사회일반 사건/사고 법원/검찰 의료/복지/여성 교육/취업/노동 환경/날씨
사회
사건/사고
"금괴 싸게 팔겠다"…일본인 속여 6억 가로챈 50대 남성 검거
등록 일시 [2015-06-05 06:00:00]
LiveRe Widzet
  • .
  • .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금괴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일본인을 속인 뒤 금괴값으로 6억여원을 받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윤모(5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월29일 일본인 A(48)씨에게 금괴 17㎏을 판매하는 조건으로 금괴 대금 7000만엔(한화 약 6억4000여만원)을 송금받은 뒤 금괴를 건네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본에서 오래 거주한 윤씨는 주변에서 습득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지인들에게 금괴에 정통한 인물로 소문이 났다. 이를 바탕으로 범행을 기획한 윤씨는 지난해 3월 국내에 무역회사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지인들에게 금괴를 저렴하게 판다고 알렸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같은 해 7월24일 한국을 찾았다. 윤씨는 A씨와 함께 광명시의 한 은행을 찾아 은행소유 금괴 3㎏을 자신의 것인 양 보여준 뒤 1500만엔(한화 약 1억3000여만원)을 받고 금괴를 현장에서 배송했다. 실제로는 은행의 금괴를 위탁받아 판매한 것으로 범행을 위한 사전작업이었다.

금괴 3㎏을 정상 거래해 신뢰를 쌓은 윤씨는 A씨에게 금괴 17㎏를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알렸다. A씨는 지난 1월29일 다시 한국을 찾아 금괴 대금 7000만엔을 건넸지만 금괴를 받지 못했다. 윤씨는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금괴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다 잠적했다.

지난달 13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금액이 많고 피해 대상이 외국인인 점, 동종 수법의 범행 2건이 다른 경찰서에 접수된 점 등을 고려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이 이뤄졌던 은행으로부터 "윤씨가 은행 소유의 금괴를 판매해주겠다며 일본인 여러 명을 데리고 왔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윤씨를 추적, 지난달 26일 검거했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괴 대금 중 3억원을 투자해 30억원을 받기로 했다. 돈을 불린 뒤 A씨에게 금괴를 전달하려고 했고 A씨도 이를 알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괴 대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3억원을 불려 피해자에게 금괴를 전달하려 했다는 것은 허황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윤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기소했다.

kafk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사진 구매 : 콘텐츠 판매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서울시, 30년 된 '시민의 숲' 현상공모로 재조성
세종시,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선정
인천해경, 옹진군 해수욕장 안전요원 교육
메르스 한 달 만에 '전용 봉투' 배포…늑장대응 구설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 미군공여구역법 개정안 반대 ..
메르스 환자 배우자 확진…열흘만의 일반인 확진
충북 메르스 일반접촉자 150명 6일 해제 전망
충남 6차산업 우수상품 美 진출 교두보 확보
의정부시,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준비 '분주'
익산 미륵사지·왕궁리 유적…세계유산 등재
박명성 총감독 "광주시민 문화적 역량 보여줬다"
故 정 사무관 분향소 한쪽서 특산물 홍보 '눈총'
"지방자치 20년… 부산시민 살림살이 어려워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 '큰빗이끼벌레' 출현
블루베리 '미생물 숙성' 재배방식으로 성공한 장덕만 대..
'근로자 6명 사망' 한화케미칼 압수수색
"정부, 보수단체 제기 4·3 소송에 적극 대응해야"

소셜댓글 라이브리 영역. SNS 계정으로 로그인해 댓글을 작성하고 SNS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공유할 SNS
.
.
소셜로그인
    .
  • .
.
.
  • 로그인 전 프로필 이미지
  • .
.
  • 소셜계정으로 작성하세요

    • 0/250
    • .
  • .
.
.
.

[정부지원]누구나"조건"없이 대환대출
주식 상한가 30%↑,'이것'만 알면 주식대박 길 열려…
女대생, "음란행위" CCTV에 딱!...경악!

주식 상한가 30%↑,'이것'만 알면 주식대박 길 열려…
女대생, "음란행위" CCTV에 딱!...경악!

주식 상한가 30%↑,'이것'만 알면 주식대박 길 열려…
女대생, "음란행위" CCTV에 딱!...경악!
대출 "빚" 갚아주는 정부지원금 문의폭발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지지하는 터키 시위대
【이스탄불=AP/뉴시스】시위자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그..
[그래픽]삼성전자·현대차·기아차·현대중공업·LG전..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IT업종의 2분기 영업..
구제금융안 국민투표에 여유로운 그리스 총리
【아테네=AP/뉴시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5일 ..
KB국민카드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
3일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
세계 최다 인원 걸그룹 중국 '56송이의 꽃'
중국에서 한국 '소녀시대', 일본 'AKA48'에 ..
예약한 남성만 가능…'오피스텔 성매매..
미국 법정 대피 소동 주범 '수류탄 향..
'한날 한시에 죽자'던 노부부의 소원 ..
납품업체 휴대폰 보조배터리 8591개 훔..
우울증 앓던 60대母, 장애인 아들 살해..
엎드려 재운 영아 사망…생활지도사 '무죄'
개신교계, '봉은사' 역명 사용 중지 패소…왜..
법원 "업무상 필요성·협의 과정 없는 파업 ..
대법, 음주 승객 골프카트 낙상 골프장 배상 ..
法, '노무현 비하 호두과자' 비난한 네티즌 '..
회사소개 | 제휴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청소년보호정책 | 저작권규약 | 광고·제휴문의 | 콘텐츠판매 | 고충처리 | 기사제보 | 개인정보취급방침 |
대표이사 : 홍선근·김현호 ㅣ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173 남산스퀘어빌딩 (구 극동빌딩) 12층 ㅣ 사업자등록번호 : 102-81-36588
발행인 : 홍선근 ㅣ 고충처리인 : 박상권 ㅣ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중구 0398호 ㅣ 문의 02-721-7400 webmaster@newsis.com
Copyright(c)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뉴시스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