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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서울시가 지난 3일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제2차 정기회의를 열어 일본식 한자어 등 순화대상 용어를 심의, 20개 순화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공언어와 일상어 속에 남아 있는 일본식 한자어 등 일제 잔재 용어들을 찾아 바로잡는 ‘우리말 바로잡기’의 일환이다. 또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23개 순화어 발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순화대상 용어는 일본식 한자어와 일본어 투 생활용어 17개, 한자어 3개이며 이대 국어문화원과 서울시 각 부서에서 발굴한 단어다.

국어 사용 조례에 따라 용어 순화에 대한 사항은 서울특별시보(제3296호, 2015. 6. 11.)에 고시해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앞으로 일제 잔재 용어들을 찾아 바른 우리말로 순화할 계획이다.

일제 잔재용어와 어려운 말을 쉽게 고쳐 쓰는 것에 관심 있는 시민은 다산콜센터,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의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해 언제든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행정용어뿐만 아니라 일제 잔재용어 등 일상용어의 순화에도 노력해 쉽고 바른 말을 통한 시민소통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