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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0대 메르스 환자 숨져…사망자 25명으로 늘어

뉴스1

입력 2015-06-20 18:25:00 수정 2015-06-21 0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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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에 대한 첫 확진 이후 열흘만에 15명으로 늘어난 31일 메르스 의심환자가 진료를 받은 전북 전주의 한 병원 응급실이 폐쇄되어 있다. © News1
전북에서 20일 두 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전주의 A(63)씨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메르스 사망자는 12일 사망한 순창의 B(72·여)씨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27일 부인의 암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던 A씨는 같은 달 30일 발열 증상을 보여 전주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튿날인 31일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메르스 환자 접촉자인 사실을 통보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1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달 2일 실시된 2차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가격리자에서 능동감시자로 전환됐다.

그러다 9일 근육통 등을 호소해 3차 검사를 받은 끝에 1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당뇨와 허혈성 심장질환이라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A씨가 숨진 직접적인 원인은 급성 호흡부전, 간접적인 원인은 메르스 감염에 의한 다장기 부전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24시간 안에 화장을 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A씨 가족들과 함께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지난달 31일 A씨와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자가격리 등 관리를 받아온 사람들은 이번 주 초 모두 관리해제됐다.

전북지역 메르스 환자는 A씨와 B씨, 김제의 C(59)씨 등 3명이다.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C씨는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웅 전북도 메르스 대책상황실장은 "오늘 안에 화장을 하기로 하고 현재 가족과 상의 중"이라며 "비록 A씨가 사망을 했지만 접촉자들이 모두 관리해제된 만큼 메르스 소강국면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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