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왕자, 심청전 잘 해석하면 기막힌 창작품 될 것"
7번째 문화나들이…'문화가 있는 날' 융복합공연 관람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우리 국민 DNA 속에는 예술적 감성이 풍부하고, 핏속에 흐르는 끼가 있는 국민"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찾아 융복합 공연 3편을 관람한 뒤 문화계 창작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국민이, 창작자가 가진 끼와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는 환경을 만들면 우리나라 도약을 또 한 번 이루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서커스'도 상당히 소박하게 시작해 아주 세계적인 문화콘텐츠가 됐다"며 "우리도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고, 끼가 많은 국민과 창작자들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문화와 IT, 문화와 산업이 융합해 엄청난 부가가치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라며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굉장히 좋은 스토리가 역사적으로 많다. 외국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특이한 것"이라며 "호동왕자, 심청전은 외국에서도 공연을 했던 것으로 아는데 외국에는 별로 없는 스토리고 그것을 잘 해석하면 기가 막힌 창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박 대통령이 관람한 공연은 밴드와 뮤지컬이 결합된 '도로시 밴드', 글로벌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의 개그와 음악 융합공연, 영상과 무용이 합쳐진 '아리아라댄스 프로젝트' 등 융복합을 주제로 한 것이었다.
박 대통령은 "융합을 통해 기가 막힌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나오는 시대이기 때문에 오늘 공연을 보면서 다양한 장르가 융합해 스토리를 만들면 그게 또 새로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공연감상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브랜드 연구를 하는데 국민의 마음이 모아지는 브랜드를 내세우기 위해 공모해서 하기로 했다"며 "융합공연들이 국가브랜드를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도 "융복합 공연이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이것이 문화국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 국가브랜드를 만들어낸다면 공동체 가치회복과 국민자긍심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도곡동서 80대 자산가 할머니 양손묶인 시신으로 발견
- ☞ "엘리베이터 왜 안 고쳐" 40대 주민 경비원 폭행
- ☞ MBC 김주하 전 앵커 사표 제출…TV조선행 논의
- ☞ 신종마약 '허브' 국내에 대량 유통…중고생도 구매
- ☞ 두바이서 한컵에 90만원짜리 아이스크림 등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