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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 독일에 일본 세계유산 등재 관련 역할 당부

한독 외교장관 회동서…獨외교 "세계유산협약 정신 부합 방향 한일 합의 기대"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윤병세 외교장관은 12일(현지시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을 만나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시도와 관련, 세계유산위원회(WHC) 의장국인 독일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날 낮 베를린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양자 오찬 회동에서 대다수 WHC 위원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위기, 한일 양국간 2차례의 협의 결과 및 우리의 기본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 입장을 잘 알고 있으며, 세계유산협약의 정신과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일간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윤 장관은 1년새 네 차례나 한독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사실을 들어 양국이 단순히 양자관계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로서 과거 어느때보다 강력한 공조관계를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 운영 등 한반도 통일 기반 구축 과정에서의 독일의 역할과 양국간 조율된 협력을 평가했다.

윤 장관은 이어 올해는 한반도 광복 70주년이자 독일 통일 25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면서 동·서독 통일경험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한국의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독일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계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기대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독일은 통일을 먼저 경험한 국가로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최대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해 출범한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가 2차 회의까지 순조롭게 개최됐다면서 3차 회의의 연내 개최와 내실있는 결과물 도출을 희망했다.

또한 윤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그간 독일정부의 긴밀한 대북공조를 평가했으며,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EU의 비판적 관여정책하에서 한국과 긴밀한 대북공조를 이어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아울러 EU와 북한간 정치대화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오후 독일 언론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베를린 브리처 슈트라세에 있는 나치 시절 강제노역 기념관을 방문하고서 저녁 비행기로 WHC 부의장국인 크로아티아로 이동할 계획이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6/12 22: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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