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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 원짜리 2억 원에 수출 거짓말...'제2의 모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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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y


    [앵커]
    가짜 수출 서류로 3조 원대 대출을 받았던 모뉴엘 사건과 비슷한 무역 금융 사기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원가 2만 원짜리 물건을 2억 원에 수출했다고 거짓 서류를 꾸며 은행에 천5백여억 원에 매각했는데 5개 은행이나 속았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세관 직원들이 경기도에 있는 한 제조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출 탑에 대통령 훈장까지 즐비합니다.

    플라스틱 TV 케이스를 만드는 틀을 일본에 2~3억 원에 수출한다는 곳인데 실제로는 원가 2만 원짜리 플라스틱 케이스만 발송했습니다.

    [세관 직원]
    "근데 왜 이걸(TV 케이스를) 항공으로 수출할 때 30만 달러나 해요?"

    [업체 직원]
    "그건 저는 잘 모릅니다."

    수출 대금을 받을 권리인 수출 채권도 일본에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 이름으로 발행했습니다.

    2010년부터 지난 3월까지 291차례에 걸쳐 만든 가짜 수출 채권은 국내 은행 5곳에 매각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이 천5백억 원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천2백여억 원은 만기가 돌아오는 수출 채권을 상환하는 데 쓰고, 나머지 2백여억 원은 회사 대표가 생활비로 쓰거나 미국 주택 구입비로 빼돌렸다고 세관은 설명했습니다.

    가짜 수출 서류로 10개 은행에서 3조 원대 대출을 받았던 지난해 모뉴엘 사건과 비슷한 무역 금융 사기 사건입니다.

    회사 대표 조 모 씨는 구속됐지만 가짜 수출 서류를 거르지 못한 은행들은 결국 280여억 원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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