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싼타페가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테스트는 시속 40마일(약 64km)에서 단단한 장애물과 충돌을 가정해 실시됐다. IIHS가 12일(현지시각) 발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테스트에서 싼타페는 종합평가 ‘미흡(M·Marginal)’을 기록했다. 싼타페는 차체 테스트에서 취약(P·Poor) 등급을 받았다.

미흡(M) 판정을 받은 차종은 지프 체로키, 닷지 듀랑고, 싼타페다. 닷지의 저니는 P 등급을 받아 최악을 기록했다. 닛산 무라노와 지프 랭글러(4도어)는 양호(G·Good) 판정을 받았다. IIHS는 “3종 이상의 중형 SUV가 양호나 합당한 판정을 받았다”면서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현대차 모델은 더 나은 테스트 결과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