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유람선 여수 앞바다 취항 '인기'

여수 앞바다 유람선 '미남호'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내 연안 여객선이나 유람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1천321t에 1천85명을 태울 수 있는 '여수미남크루즈(선명 미남호)'가 전남 여수 앞바다에 취항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미남크루즈 제공)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내 연안 여객선이나 유람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여수미남크루즈(선명 미남호)'가 전남 여수 앞바다에 취항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여수미남크루즈에 따르면 1천85명이 탈 수 있는 1천321t 규모의 '미남호'를 지난달 10일부터 여수엑스포장 안에 있는 엑스포터미널에서 취항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이 유람선은 모두 4층으로 1층에 대형 이벤트홀, 2층에 레스토랑과 소공연장, 3층에 귀빈실(VIP실)과 스낵코너, 4층에 야외무대와 사진 찍는 장소 등을 갖추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등 2차례 운항하며, 주말에는 오후 4시에 추가 운항한다.

엑스포장을 출발해 오동도-거북선대교-종포해양공원-장군도-돌산대교-돌산대교 선착장을 거쳐 다시 엑스포장으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운항한다.

소요 시간은 왕복 1시간 30분이다. 승선료는 성인 1만8천900원, 어린이 9천200원이다.

미남크루즈는 여수 취항을 기념해 지난 9일부터 여수시민에게 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있다.

여수미남크루즈 임규성 사장은 "여수 지역 사회적 배려 대상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월 1회 이상 무료 승선 행사를 할 계획"이라며 "국제해양관광도시 여수의 위상에 맞게 여수 관광 발전과 여수엑스포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5/10 08: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