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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 사러 갔다가"...'단체 절도' 일본 축구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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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y


    [앵커]
    친선 경기를 하러 우리나라에 왔다 단체로 절도 행각을 벌인 일본 학생 축구 선수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22명이 선물을 사러 들렀던 쇼핑몰에서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부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액세서리 매장을 돌아다닙니다.

    기념품을 고르듯 물건을 살펴보는가 싶더니 그대로 갖고 사라집니다.

    물건을 훔치고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움직입니다.

    주인이 갑자기 나타나도 당황하지 않고,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릅니다.

    이들은 친선 경기를 위해 우리나라에 입국했던 일본 고등학교 3학년 축구부 선수들이었습니다.

    학생 22명이 쇼핑몰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잠시 주어진 자유시간에 감독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했습니다.

    오전 시간대라 손님이 많지 않았고, 아직 주인이 나오지 않은 가게도 많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액세서리 매장 주인]
    "모든 매장의 휘장을 다 걷어야 되니까. 아무래도 매장에 사람이 없으면 구경하다가 (훔치기 쉽죠). 우리가 일일이 다 봐주긴 하는데 다 못 봐주니까..."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학생들은 매장 9곳에서 지갑과 벨트 등 액세서리 70여 점, 250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인터뷰:김두범,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팀장]
    "범행 동기는 한국에 왔으니까 친지나 가족들, 친구들한테 선물을 주려고 구입하려고 그 매장에 갔었습니다."

    경찰은 18살 A 군 등 22명을 일본에서 소환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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