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사회 > 사건ㆍ사고
30분 기다렸는데…성행위 엿보려다 잠만 잤다고 모텔방 불 질러
(서울=뉴스1) 박소영 기자 |
2015.03.10 10:44:37 송고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모텔 투숙객들의 성행위를 훔쳐보려다가 홧김에 불을 지르려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로 이모(31)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말 오전 6시30분쯤 투숙객들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훔쳐보려고 동대문구의 한 모텔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인기척이 난 객실 밖 난간에 서서 30여분간 기다렸지만 커플이 그대로 잠들어버리자 홧김에 피우던 담배를 창문으로 던져 객실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가 던진 담배꽁초는 객실 침대 이불에 떨어졌지만 연기에 놀라 잠에서 깬 A씨 커플이 불이 번지기 전에 꺼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2007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다른 사람이 성행위하는 것을 보려고 들어갔는데 커플이 그냥 잠을 자 버려서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impsy@
요지경 세상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 심플잃고 조잡함 얻어…애플워치 디자인 줏대없네
- '용두' 이용 터치 최소화 효율성 강조하면서 '감성전송'등 터치 집어넣어 "되레 복잡"
- 9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의 첫번째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에 대한 반응이 심드렁하다.기대…
- 먹어? 말아?…아리송한 음식 건강 ···
- '몸에 좋다고 해서 먹었는데 오히려 해롭다니...' 같은 음식에 대한 건강 정보지만 우리···
- 올 첫 학력평가, 수능 '전초전' 아···
- 고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1일 일제히 시행된다.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