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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美대사 습격’ 김기종 소속 단체 제명

뉴스1

입력 2015-03-06 16:17:00 수정 2015-03-06 17:32:02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에게 과도를 휘둘러 다치게 한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 소속 단체를 제명했다.

민화협은 6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민화협 회의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김씨가 소속된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제명했다.

민화협은 또 이번과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 등을 위해 민화협 설립·활동 목적에 맞는 활동 여부, 회비납부, 참여도, 수행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원단체를 재정비하는 등 관리개선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개인이 아니라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현재 정당과 종교, 사회단체 등 180여개 단체가 회원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소속 단체는 지난 1998년 민화협 창립 초기 가입했지만 그동안 실제 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민화협은 이번 사건 수습을 위해 이날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앞으로 상임의장단 7명이 돌아가면서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홍사덕 대표상임의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해 의장단에서 빠졌다.

홍 대표상임의장은 급성 심부전증으로 앞으로 약 3주간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병으로 전날 사건이 발생한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민화협은 의장단을 중심으로 9일 주한미국대사관을 위로 방문하기로 했다. 당초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아 문병할 계획이었지만 대사관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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