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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맞이 인파 '북적'...인천공항 '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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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y


    [앵커]
    설 당일 서울에 머문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거나 도심 나들이를 했습니다.

    또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인천공항 주차장이 꽉 차 주차대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설날 도심표정, 구수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입에서는 엄살이 나오지만 연신 내리치는 떡메 묵직한 힘이 느껴집니다.

    석 대, 다섯 대...

    윤기가 흐르던 찹살밥 덩어리는 이렇게 얻어맞을 수록 뽀얗고 찰진 떡으로 변모해갑니다.

    [인터뷰:최지을, 의왕초등학교 1학년]
    "좀 무겁기는 한데, 재미있었어요."

    상대방과 소통하며 장단을 맞춰야 가능한 널뛰기.

    좀처럼 높이 뛰어오르긴 힘들지만, 널에 올라서는 순간부터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인터뷰]
    "제기 얼마 만에 차 보시는 거예요?"

    어른들은 40~50년 전 추억의 놀이에 빠졌습니다.

    전성기 시절 기록에는 턱없이 못 미치지만 즐거움은 몇 배나 더합니다.

    복조리도 직접 만들어 봅니다.

    올 한 해 복을 기원하는 의미지만, 아이들은 복조리라는 옛 물건 자체가 더 신기합니다.

    [인터뷰:백윤서, 경기초등학교 3학년]
    "왠지 조선시대나 고려시대로 온 느낌이 들었어요. 직접 쌀 씻을 때도 쓸 것이고요."

    서울에 머문 사람들이 오전에 차례를 마친 뒤 나들이에 나서면서, 고궁과 박물관 등 도심 곳곳은 크게 북적였습니다.

    인천공항 주차장도 교통대란이었습니다.

    연휴 첫 날 출국자들이 세운 차들로 주차장은 이미 꽉 찬 상태였지만, 차례를 지낸 뒤 떠나는 여행객들이 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하면서 심각한 주차난이 발생했습니다.

    최대 명절 설에 고향을 찾지 않은 사람들은 도심에서 휴식을 만끽하거나, 짧은 여행을 떠나는 등 저마다 연휴를 즐겼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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