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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변국에 원한 일으켜”애니거장 미야자키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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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변국에 원한 일으켜”애니거장 미야자키 작심발언
기사입력 2015-02-17 10:31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일본 역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국주의 시대의 과오가 주변국의 원한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미야자키 감독은 일본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국주의 시대에 일본은 지배되지 않도록 자신들이 제국주의를 흉내냈다”며 “결과적으로 300만명의 사망자를 낸 전쟁을 했고, 원폭이 두 번이나 떨어지는 일을 당했다. 주변국의 원한은 없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런 역사가 지금 가장 문제되고 있다”며 “법적으로 해결하더라도 감정은 풀리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과거사가 동북아 안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걸 지적한 발언이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세계적으로 무질서가 더 심해질 텐데 아베 총리가 너무 단순하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헌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무질서해질 때)평화헌법이 도움될 것”이라며 “조금 저쪽(무장화)으로 가고 싶어도 가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베 총리는 정권 출범 이후 일본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며 집단적 자위권 행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부로 불리는 감독으로, ‘미래소년 코난’,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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