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를 사용하는 마을 상수도 10곳 가운데 1곳에서 우라늄, 라돈과 같은 자연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시·군·구의 6백여 개 마을 상수도의 자연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3.6%인 22곳에서 미국의 우라늄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9%인 58곳은 미국의 라돈 제안치를 초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장 많이 검출된 곳을 보면 우라늄은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의 최고 11.6배, 라돈은 제안치의 최고 5.5배를 기록했습니다.
환경부는 자연방사성 물질 기준을 초과한 지하수를 마신다고 건강에 바로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과도하게 노출되면 암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당 지역은 지하수를 마시지 않도록 조언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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