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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멈춘 한국’미 도서관에 수두룩

동해는 없고 일본해만… 20여년 전 공장사진 버젓이…
“현재 담은 역사교재 적극 보급 서둘러야”

입력일자: 2015-01-31 (토)  
“이 책에도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해 놓았네”초등학교 2학년 딸이 학교 도서관에서 가져온 한국 역사 내용이 들어 있는 참고서적을 들쳐보던 한인 주부 김모(38)씨는 이 책에 들어 있는 한국 지도에 동해가 ‘Sea of Japan’이라고 표기돼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뭐가 문제냐’고 묻는 딸에게 이 표기는 잘못된 것이고, ‘동해’(East Sea)라고 표기해야 올바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딸에게 동해가 엄연히 한국의 영해인데도 일본이 자기네 바다라고 우기고, 미국도 이를 올바로 수정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알려줬다.

김씨에 따르면 아이가 빌려온 한국 역사책은 ‘KOREA’라는 타이틀을 가진 참고서로, 1989년 미국에서 발행됐고, 저자는 교사 겸 작가인 캐런 제이콥슨으로 돼 있었다.

이 참고서는 첫 번째 챕터인 ‘THE LAND’ 편에 게재한 지도에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명기했다. 뿐만 아니라 참고서 앞 페이지에는 북한 국기와 태극기를 나란히 싣고, 챕터 ‘TWO KOREAS’ 편을 만들어 ‘NORTH KOREA’와 ‘SOUTH KOREA’로 나눈 후 북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KOREA TODAY’ 편에서는 ‘대부분의 코리안들은 현대식 옷을 입는다’ ‘남한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 자동차, TV세트, 마이크로오븐, 컴퓨터를 만들어 세계시장에 수출한다’는 글과 함께 20여년 전 당시의 자동차 공장 사진을 게재했다.

또 88 서울올림픽 직전에 남과 북 대표가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는 사진을 실었다. 이 같이 참고서는 현재 한국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20여년 전의 내용과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이 참고서를 본 애틀랜타 한국학교의 한 학부모는 “지금의 한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자동차 생산국인데 수십년 전의 오래된 공장사진을 실은 책자들이 미국사회에서 아직도 읽혀지는 것은 한인 어린이 교육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한국을 잘못 알리게 되는 것이어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 한국학교 관계자는 “이 학교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초등학교 도서관과 지역 도서관에는 오래된 한국 역사책이 많다”며 “미국에서 동해 표기 운동을 하는 것 못지않게 크게 발전한 한국의 현재 모습을 소개하는 새로운 교재를 한인 어린이들과 도서관 등에 보급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 미국 내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한국 역사 참고서‘KOREA’에 나온 한국 지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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