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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1.01 03:00
단체여행 중 밤늦게 음주
日경찰, 범죄 가능성 수사
일본 쓰시마(對馬島) 해상자위대 청사 안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돼 일본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에 사는 송모(53)씨가 경북에 사는 친구 1명과 함께 부산에서 배를 타고 쓰시마로 가는 2박 3일 일정의 단체여행에 참여했다. 송씨는 이날 저녁 친구와 함께 단체 여행을 온 관광객 4명과 어울려 술을 마셨다. 술자리는 자정쯤까지 이어졌고, 송씨는 "따로 좀 더 시간을 보내고 가겠다"며 일행들을 숙소로 먼저 보냈다. 숙소는 술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었다. 일본에서 10년가량 생활했던 송씨는 일본어가 능통한 편이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송씨는 경제 전문기사를 다루는 일본 통신사의 한국 지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내 일본계 기업 소식을 전달하는 통신원 역할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 관광 일정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송씨 모습이 보이지 않자 여행사 직원은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일본 경찰은 수색에 나서 실종 3일 만인 29일 이즈하라항 부근에서 송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외투를 발견했고, 30일 오전 11시쯤 일본 해상자위대 산하 쓰시마 경비소의 이즈하라 분(分)청사에서 청사관리 대원이 숨진 송씨를 발견했다. 송씨가 발견된 장소는 일행들과 헤어진 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건물로, 자위대원들이 숙소로 이용하는 장소다. 무기 등은 보관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지 언론은 송씨가 세면장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관할권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지만 여행사 관계자를 통해 실종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며 "외교 경로로 일본 현지 경찰에 정확한 사인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31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에 사는 송모(53)씨가 경북에 사는 친구 1명과 함께 부산에서 배를 타고 쓰시마로 가는 2박 3일 일정의 단체여행에 참여했다. 송씨는 이날 저녁 친구와 함께 단체 여행을 온 관광객 4명과 어울려 술을 마셨다. 술자리는 자정쯤까지 이어졌고, 송씨는 "따로 좀 더 시간을 보내고 가겠다"며 일행들을 숙소로 먼저 보냈다. 숙소는 술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었다. 일본에서 10년가량 생활했던 송씨는 일본어가 능통한 편이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송씨는 경제 전문기사를 다루는 일본 통신사의 한국 지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내 일본계 기업 소식을 전달하는 통신원 역할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 관광 일정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송씨 모습이 보이지 않자 여행사 직원은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일본 경찰은 수색에 나서 실종 3일 만인 29일 이즈하라항 부근에서 송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외투를 발견했고, 30일 오전 11시쯤 일본 해상자위대 산하 쓰시마 경비소의 이즈하라 분(分)청사에서 청사관리 대원이 숨진 송씨를 발견했다. 송씨가 발견된 장소는 일행들과 헤어진 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건물로, 자위대원들이 숙소로 이용하는 장소다. 무기 등은 보관하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지 언론은 송씨가 세면장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관할권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지만 여행사 관계자를 통해 실종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며 "외교 경로로 일본 현지 경찰에 정확한 사인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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