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다가 칼날이 섞인 파절임을 먹은 손님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8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음식점에서 삼겹살에 파절임을 먹은 직장인 A(여·30)씨와 B(여·29)씨 등 2명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X-레이를 확인한 경과 A씨 등의 몸에서는 각각 1cm와 0.5cm 크기의 칼날 조각이 발견됐다.

직장동료 3명과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던 A씨 등은 파절임을 먹던 중 돌 같은 물질이 씹히는 이물감을 느껴 식당 주인에게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명은 이상이 없었다.

경찰은 파절임을 만드는 파절기의 칼날이 부러져 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식당 주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