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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사상 첫 재판 회부...북, 핵실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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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

북한인권 문제를 사상 처음으로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습니다.

북한은 강력히 반발하며 추가적인 핵 실험을 경고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소피아 보르게스, 유엔총회 3위원회 의장]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습니다.

유엔총회 3위원회 표결에서 유엔 회원국 193개 국 가운데 111개 나라가 찬성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19개 나라가 반대했고 55개 나라는 기권했습니다.

찬성국 수를 보면 역대 최다인 2011년의 112개국과 비슷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내용을 보면 유엔에서 채택한 역대 결의안 가운데 가장 강력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반인도 범죄의 책임자들을 처벌하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은 표결에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핵 실험을 경고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최명남, 북한 외무성 부국장]
"미국과 추종자들이 북한을 말살하려고 자행한 터무니없고 비이성적인 인권 공세는 우리에게 핵 실험 등 추가 조치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에서 형식적 절차를 거쳐 채택된 후 안보리로 넘겨집니다.

[인터뷰:오준, 유엔주재 한국 대사]
"이 결의안은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안보리에 정식으로 제출하는 그런 효과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형식으로든지 안보리에서 이 문제가 앞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인한 이번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끝까지 안보리 논의를 거부하고 나올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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