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 |||
흑자전환 가구비중 갈수록 줄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계 수지가 적자로 전환한 중산층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발간한 '가계수지의 동태적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선 가구 중 중산층의 비중은 2011년 39.7%, 2012년 42.2%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산층의 적자전환 비중은 매년 꾸준히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1.0%에서 2009년 38.0%, 2010년 41.5%으로 증가추세다.
적자유지 가구 가운데 중산층의 비중은 2010년 23.9%에서 2011년 22.1%로 감소했지만 2012년에는 30.3%로 증가했다. 반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흑자전환 가구 중 중산층의 비중은 2011년 50.3%에서 2012년 48.0%로 낮아졌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51.4%)보다도 낮은 것이다.
전체 가구의 흑자전환율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3.1%로 급락했다가 2010년 57.8%로 회복됐지만 2011년 57.6%, 2012년 56.0%로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민정 현경연 연구위원은 "가계의 흑자전환율이 하락하고 특히 중산층 가계수지의 동태적 변화가 더욱 악화되는 추세"라며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디지털타임스 구독 하세요]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영진 artj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