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ese
  • Simplified Chinese
  • Traditional Chinese
  • English

모바일 버전

  • 표준
  • 대

Site Map

Kyodo News
   >  조선반도 >  【위안부문제특집】美 모치즈키 박사 인터뷰…“본인 의사 아니라면 강제”

【위안부문제특집】美 모치즈키 박사 인터뷰…“본인 의사 아니라면 강제”

14/10/14 17:02

  •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모치즈키 박사【교도통신】2014/10/08

【워싱턴 교도】미 조지워싱턴대의 마이크 모치즈키 준교수는 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행위를 강요당했다면 “성적 예속을 강요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어째서 미국에서도 위안부가 문제인가.

“1990년대 이후 국제적으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이 배경이다. 한국계 시민의 선전활동이 미국에서 퍼진 것도 사실이지만, 인신매매나 강제매춘과 같은 사회 문제와 위안부 문제가 연결됐다.”

“당초부터 일본 정부의 대응은 부적절했다. 미 동부 뉴저지주 위안부상을 철거하려고 움직이거나, 2007년 미 하원 위안부 결의 채택을 저지하려고 강력한 로비 활동을 전개하는 등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역효과였다.”

✓아사히 신문이 올해 8월, 요시다(吉田) 증언에 기반한 기사를 취소했다.

“기사를 철회한 시기가 너무나 늦었으며, 아사히는 비판을 받아 마땅한다. 모든 여성이 강제적으로 위안부가 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이 팔아넘긴 경우나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간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 의사에 반해 (구 일본군 병사와의 성행위를) 강요당했다면 결과적으로 성적 예속을 강요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 요시다 증언이 허위였다고 해서 강제성을 부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다른 국가에서도 다 했다’는 반론도 옳지 않다. 일본은 이러한 성적 노예 행위를 금지하는 국제조약을 비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의 직접적 관여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집착하는 것은 이상하다. 문제의 전체상을 봐야 한다.”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어떻게 임해야 하겠는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담화 재검토는 외교에 파멸적 영향을 불러일으킨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이 방한해 전 위안부와 면담할 기회를 갖는다면 훌륭할 것이다. 보수파 정치가이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단이다. 북조선(북한)의 일본인 납치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후세에도 이름을 떨치는 수상이 될 것이다.”
   
【편주】마이크 모치즈키(Mike Mochizuki): 1950년, 가나자와시(金沢市) 출신 일본계 미국인. 미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 일・미 관계에 관한 저서, 논문 다수

PAGE BACK

pag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