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어젯밤 부산에 있는 시장 골목에서 승용차가 노점상으로 돌진해 상인과 손님 등 11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50대 여성이었는데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좁은 시장 골목길을 질주하더니 엄청난 속도로 노점상으로 돌진합니다.
승용차는 처참하게 찌그러진 채 뒤집어졌고, 노점상들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부산 온천동 금정시장에서 53살 지 모 씨의 승용차가 질주를 벌인 건 어젯밤 10시 10분쯤.
승용차는 골목길에 촘촘히 늘어선 노점상 6개를 잇따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진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상인 68살 권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길을 가던 16살 최 모 양 등 9명이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김수호, 사고 목격자]
"제동도 안 하고 쉽게 말하면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은 거죠. 적어도 한 70~80km는 될 거에요. 차 엔진 소리가 완전 '앵'하면서 달려왔는데..."
지 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2시간여 만에 자택 근처에서 붙잡혔습니다.
지 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지 씨가 술을 마신 채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자욱한 호텔 복도를 투숙객들이 황급히 빠져나갑니다.
7백여 명이 묵고 있는 호텔 11층에서 불이 나 2개층 투숙객 30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11층 객실에는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우크라이나 선수 3명 등 외국인 선수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 콘센트에 꽂아놓은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는 식당 주인이 주방에서 고기를 굽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불꽃이 기름에 옮겨붙어 불이 났습니다.
57살 김 모 씨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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