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경기의 판정을 놓고 해외 언론의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30일 중국의 한 매체 시나 체육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복싱에서 한국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이 속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언론뿐만 아니라 프랑스 AFP통신도 "권투에서 쟁의 속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분명히 한국이 진 경기인데 한국이 판정승한다"고 지적했다.
↑ 몽골의 은얌바야르 선수가 남자 복싱 밴텀급 8강전에서 함상명(오른쪽)에게 판정패 했다. 이에 은얌바야르 선수는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공식 항의했다. 사진(인천 선학체육관)=천정환 기자 |
이에 몽골 복싱 감독은 AFP통신을 통해 "매우 슬픈 날이다. 공정한 경기를 보고 싶고 바라고 있다. 많은 선수에게 금메달을 노릴 기회는 한번 뿐이다. 그런데 심판이 잔혹하게 빼앗아 갔다"고 말해 남은 경기 보이콧을 시사했다.
또한 이 경기를 지켜본 몽골 출신의 전 스모선수 요코즈나 아사쇼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치 자식"이라며 함상명을 비난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아샤소류가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몽골어로 불만과 함께 "Fxxx KOREA" 라는 표현까지 썼다고 보도했다.
↑ 인도의 데비 라이스람 사리타가 준결승전에서 박진아에게 판정으로 패했다. 그 후 시상식에서 사리타는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동메달을 거부했으며, 그 동메달을 박진아에게 걸어주었다 사진(인천 선학체육관)=김재현 기자 |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 보다 더한 한국, 일본에는 적어도 소양이 있다","절대 매수이다. 철저히 조사해주길 원한다","남이 얻을 것을 예사롭게 빼앗아 간 것은 세계에서 한국인뿐이다"고 말하며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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