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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中日언론, 한국 기록 시샘?

[인천AG]中日언론, 한국 기록 시샘?

[머니투데이] 입력 2014.09.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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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김상희기자 ksh15@mt.co.kr]

[승마 마장마술·배드민턴서 '경기 방해' 잇딴 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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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김동선이 연기를 마친 뒤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시샘(?)하는 일부 외신들의 악의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미디어 텅쉰은 지난 24일 한국이 마장마술 경기에서 경기 중 음악을 통해 다른 나라 선수들을 고의로 방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장마술은 말을 타고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는 만큼 음악의 크기 조절, 갑작스런 음악 변경 등은 경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텅쉰은 중국 선수 역시 한국의 방해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는 황영식과 김동선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배드민턴에서도 한국이 에어컨 바람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남자 단체전에서 우리나라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의 다고 겐이치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세트부터 내가 있는 쪽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그 후 코트가 바뀌어도 바람의 방향이 내가 있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경험 해본 적이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과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해당 에어컨은 풍향이나 세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이용대 선수는 "우리도 바람 때문에 일본에 첫 세트를 내줬다"며 "똑같이 불리한 영향을 받았으니 일본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아시안게임 관계자도 "논란이 불거진 뒤 경기장 최고담당자인 심판을 직접 데리고 에어컨 시설을 점검했다"며 "기술자를 불러 심판에게 설명하도록 했고 심판도 현 상황에 대해 이해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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