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힐링캠프']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은 28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용대와 김기정이 비시즌 경기 중 자신들의 소재지를 BWF에 통보해 도핑테스트를 받을 의무가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1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 23일부터 2015년 1월23일까지 BWF 반도핑규정에 명시된 모든 경기와 행사에 참가할 수 없다.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 얼굴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큰 것.
BWF는 "김기정과 이용대가 지난 13일에 열린 BWF 도핑청문회에서 3명의 청문위원에게 해명할 기회를 가졌다"며 "청문회 심사위원은 최대 2년의 자격 정지를 내릴 수 있지만 한국배드민턴연맹이 선수들을 대신해 BWF에게 선수의 행방을 알리지 않은 책임이 있는 점을 참작해 자격 정지 1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청문회 심사위원은 선수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한국배드민턴연맹에 BWF가 벌금을 부과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용대 선수 자격정지, 협회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이용대 선수와 김기정 선수가 너무 불쌍하다", "안타깝다. 협회가 선수들을 망쳤다" 등 비난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