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처
G카페 표절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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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의 과거 히트곡 ‘G카페’ 표절시비 에피소드가 다시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소방차는 ‘G카페’ 표절시비와 관련, 작곡가인 주영훈에게 한강 둔치로 끌고가 따져 물은 사연을 공개했다.
인기 작곡가나 가수들에게는 표절은 위험한 유혹인 동시에 이를 둘러싼 시비는 숙명과도 같다. 표절시비와 관련, 주영훈이 과거 방송에 직접 출연해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영훈은 2010년 6월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YTN ‘뉴스&이슈’에 출연해 표절 시비와 관련 “누구나 범할 수 있다. 나도 저렇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또 워낙 많은 음악을 들으면 비슷해질 수 있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 주영훈은 “표절은 어느 작곡가나 신인 시절에는 쉽게 겪을 수 있는 오류다. 예를 들면 영화를 많이 본 친구가 영화를 만들었는데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봤던 영화의 한 장면씩을 짜집기 된 경우를 본 적 있다”며 “음악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부터 많이 들어왔던 음악들이 머리에 잠재돼 마치 내 머리 속에 있다가 나온 것처럼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영훈은 표절 시비의 중요 포인트가 “의도적이냐 의도적이지 않느냐”라며 “작곡가들은 음악을 만든 후 더 많은 음악을 들어서 표절인지 아닌지를 감별해야 한다”고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또 주영훈은 “작곡가들은 곡을 들으면 이 곡이 표절인지 아닌지 딱 알 수 있다. 곡의 베이스나 리듬을 들으면 의도적인지 의도적이지 않은지 프로들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차는 처음으로 1위 후보에 올랐던 G카페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자 신인었던 주영훈을 끌고 한강 둔치로 가 “악보를 그려보라”고 했다는 사실을 새로 밝혔다.
이 때문에 악보를 그리는 것이 표절 여부를 가리는 길이 될 수 있는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다량의 표절을 한다면 일일이 곡을 기억하고 악보를 즉석에서 그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주요 곡의 경우에는 멜로디 등을 외우는 경우도 많아 작곡 능력있는 이들은 악보를 암기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