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05 23:31
'皇軍 위문 정신대 100명 징발하라' 명령서 받은 뒤 '잡역부 모집' 위장
戰線으로 송출… 강제성 없었다고 우기는 일본인들, 이 책부터 읽어라
"위안부 강제 연행 증거가 없다"는 노다 일본 총리 발언에 분개한 독자 김원태씨가 소장하던 일본 책을 보내왔다. 요시다 세이지라는 일본인이 1972년에 쓴 육성 수기(手記)였다. 요시다는 시모노세키에서 일제의 노동자 징발 기구인 노무보국회(勞務報國會) 동원부장을 3년여 동안 지냈다. 그는 수많은 조선인을 강제 연행해 전쟁터로 보냈고, 그때의 만행(蠻行)을 참회하려고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이라는 책을 썼다.요시다의 증언은 현장을 보는 듯 세밀하고 구체적이다. 그는 일본 정부의 지시를 받아 한반도까지 넘어와 조선인을 잡아갔다.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