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일본 사회에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특집기사를 통해 여성에 대한 자유의 박탈과 존엄 유린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자고 제언했습니다.
아사히는 2개면 이상을 전면 할애해 일본 우익인사들이 부정하는 군위안부 강제연행에 대해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과 타이완에서는 관련업체가 많은 여성을 속여 모집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인도네시아 등 일본군의 점령하에 있던 지역에서는 군이 현지 여성을 강제연행한 것을 나타내는 자료가 확인되고 있다며 강제성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사히의 스기우라 노부유키 편집담당자는 칼럼을 통해 전쟁 중 일본군 병사들의 성 상대가 되길 강요당한 여성이 있었던 사실은 지울 수 없다며 위안부로서 자유를 박탈당하고 여성으로서의 존엄을 짓밟힌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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