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이상 여성, 일본 워킹홀리데이 길 막혔다

최종수정 : 2014-06-15 13:49:30
  

주한 일본대사관이 올해 들어 만 26세 이상 한국 여성에 대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외교부와 유학업계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워킹홀리데이 비자 심사 합격자는 총 7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합격자(146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다.

앞선 1분기 워킹홀리데이 합격자 수 역시 880명으로 지난해 동기(1652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90%대였던 합격률은 올해부터 70% 초반으로 급락했다.

가장 큰 원인은 만 26세 이상 여성의 심사 합격률이 거의 '0%'로 떨어진 것이다.

최근 수년간 워킹홀리데이를 원정 성매매에 악용하던 여성들이 일본에서 강제추방되는 사례가 잇따랐던 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 윤다혜 기자(y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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