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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싫다”는 한국인 70.9%…“한국싫다”는 일본인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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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싫다”는 한국인 70.9%…“한국싫다”는 일본인 54.4%
기사입력 2014-07-10 16:46
[헤럴드경제] 가깝지만 먼 이웃. 한·일 양국의 국민들이 상대 국가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리하는 가장 간결하고 명확한 말이다.

한국의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의 시민단체 ‘언론 NPO’는 10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에서 지난 5∼6월 함께 실시된 상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한·일 양국 국민들은 자국에 가장 군사적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 똑같이 ‘북한’을 꼽았다. 한국 국민은 83.4%, 일본 국민도 72.5%가 답했다.

두번째 위협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 국민은 46.3%가 일본을, 일본 국민은 71.4%가 중국을 꼽았다. 한국 국민의 39.6%는 중국이 위협이 될 것이라고 답해, 양국 국민들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눈여겨 볼 점은 지난해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군사적 위협이 되는 국가로 꼽은 국가’는 북한(86.7%), 중국(47.8%), 일본(43.9%)의 순으로 답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최근 우경화 행보를 걷고 있는 일본에 대한 인식이 더욱 나빠졌음을 보여줬다.

한.일 간 군사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인(47.9%)과 일본인(57.0%) 모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한국인의 34.1%는 ‘먼 미래에 군사 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상대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일본인은 54.4%가 한국에 대해 ‘대체로 좋지않다’ 또는 ‘좋지 않다’고 답해 지난해 조사보다 부정적 응답이 17.1%포인트 늘어났다.한국 응답자도 일본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다는 답변이 70.9%에 달했지만 부정적인 응답은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했다.

일본의 인상이 부정적인 이유(2개 복수응답)에 대해 한국인들은 ‘한국을 침탈한 역사를 반성하지 않아서’(76.8%)와 ‘독도 등 영토 문제’(71.6%)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인은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81.9%), 일본인의 군 위안부 인식(71.6%) 등을 주요한 선결 과제로 지목했다. 반면 일본인은 한국의 반일교육 및 교과서의 내용(56.1%), 일본과의 역사문제에 대한 한국인의 과도한 반일 행동(54.4%) 등을 들었다.

조사를 공동 주관한 이숙종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은 “한국의 역사 문제에 대한 강력한 비판에 대해 일본 내에서 반작용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쿠도 야스시 ‘언론 NPO’ 대표는 “국민 감정이나 인식이 언론 보도에 의존하면서 조장·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가까운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직접적 교류가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한국 남녀 1천4명과 18세 이상 일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실시(한국은 면접조사, 일본은 방문 유치 회수법)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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