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갑윤 국회부의장(울산 중구).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서보현 기자]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정세에 대해 환담하며 앞으로의 외교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 유일의 4선 의원이자 친박계 좌장격인 정갑윤 국회부의장(울산 중구·사진)은 지난 26일 국회 부의장실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최근 외교현안을 짚으며 풀어갈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 부의장은 이날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등 한-일간 역사문제 갈등과 관련해 외교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외교부가 ‘일본군 위안부피해 백서’를 제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국회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음 달 3~4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간 신뢰관계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지난 2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일본 자민당 의원단을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제사회에서 남에게 상처를 준 국가에서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리며 자랑스러워해 가슴이 아프다”며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자민당 니시무라 아키히로 중의원은 “이번 방한에서 솔직하게 토론할 수 있어 유익한 자리가 됐다. 양국 정치인들이 만나 풀어가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