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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미리 알고 계획’주장 나와

총기난사 기도혐의 한인

입력일자: 2014-06-13 (금)  
자신이 근무하던 직장에서 총기난사를 기도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남성 장모(35)씨(본보 7일·12일자 보도)가 체포 직전 해고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건축설계회사인 C사가 그의 다혈질적인 행동 때문에 자신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장씨가 다른 동료들을 향해 “내가 다시 돌아올 거다. 그땐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회사 내에서 마찰이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익명의 회사 동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씨가) 매우 조용했다. 다른 직원들과 대화가 거의 없었다”며 “이런 일을 꾸밀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명 건축설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해 오던 장씨는 지난 4월부터 동료 여직원에게 직장내 총기난사를 준비하고 있음을 털어놓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장씨의 변호인 측은 “동료 여직원이 장씨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해 벌어진 일”이라며 “총기난사 계획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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