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왼쪽부터) 할머니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27차 수요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길원옥(87)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전세계인들의 서명을 유엔 측에 전달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길 할머니는 제26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이사회 의장 등을 만나 현재까지 모인 전세계 150만여명의 서명을 전달하고 일본군 위안부 관련전시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11~28일 진행되는 유엔·파리 순회활동 동안 '일본군 위안부 결의' 채택을 위한 프랑스 의원 및 정치권 면담, 주요 관광지에서의 서명운동, 증언회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5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대협은 2013년을 맞이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추진해왔고 지난해 8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에서 서명 100만명 달성을 선포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