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에게 누가 수사정보 흘리나?

  • 2014-05-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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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

현상 수배에도 불구하고 유병언 회장의 행적이 잡히지 않으면서, 추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 회장이 검찰보다 한 발 빨리 움직인데다, 흔적도 없이 도주를 이어가고 있어 누군가 수사 정보를 흘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병언 회장의 장남 대균 씨가 프랑스로 도주를 시도했던 지난달 19일.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티켓을 끊고도 출국장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출국금지된 사실을 누군가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유병언 회장도 항상 검찰보다 한 발 빨랐습니다.

검찰이 금수원 강제진입을 검토하자 신도들이 인간 방패막을 쳤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신병확보에 나설 무렵 금수원을 몰래 빠져나와 도주했습니다.

마치 수사팀의 다음 수를 미리 읽고 있었다는 듯 움직인 겁니다.

[인터뷰:과거 유병언 계열사 관계자]
"경찰들 크게 높은 자리는 아니라도 교인 중에 그런 사람들 있었으니까 국정원에는 고위직이 있었고 최근에 해경(이용욱 국장)에도 나왔듯이..."

구원파는 토요 예배를 틈타 유 회장을 빼돌린 다음날, 언론에 금수원을 공개하며 연막 작전을 펴기도 했습니다.

유 회장이 여전히 금수원 안에 있는 것처럼 혼선을 야기시킨 것입니다.

[인터뷰: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재단 이사장]
"여기 유리창에서 4년 동안 사진을 찍으셨고 여기서 크게 소리 지르면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언제까지 계셨는지?)
"지금도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회장 부자에게 8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지만 구원파 핵심 신도들의 결정적인 제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원파 충성 집단의 조직적인 비호와 함께 누군가 잘짜여진 도주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경찰과 검찰의 전국적인 추적망에도 불구하고 유 회장이 흔적도 없이 도주를 이어가면서 수사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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