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북부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의회 하원 외교위원장의 모습. ⓒ뉴시스

미국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기리는 다섯 번째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 뒷마당에 큰 나비 모양의 벤치 2개 설치가 됐다. 설치된 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차별, 억압 그리고 폭력으로부터 해방돼 자유롭게 날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담은 상징물이라고 밝혔다.

두 개의 나비 벤치에는 ‘2차 세계대전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며(In Memory of Comfort Women Victims during the WWII)’ ‘2차 세계대전 위안부 피해자들께 바침(A Tribute to Comfort Women Victims during the WWII)’이라는 문구가 각각 새겨져있다.

현재 기림비 원판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며, 기림비 원판 설치를 위한 기반석 공사는 완료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이 문의하자 페어팩스카운티 공보실 관계자는 “어제 한 일본 기자도 문의해왔는데, 우리는 아직 그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페어팩스카운티 여성부 관계자도 “아직 알고 있는 게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일본 측의 방해 로비를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권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