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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서 139명 탄 카페리 고장…한때 표류

신안 팔금도 해상서 타기 고장…인근 항으로 예인 중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카페리 여객선이 고장으로 표류, 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21일 오후 2시 25분께 신안군 팔금면 불무기도 남서쪽 1.3㎞ 해상에서 목포선적 194t 대흥고속카페리 여객선이 타기(舵機)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 135명과 승무원 4명 등 139명이 타고 있으며 차량 6대가 실려 있었다.

승객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배가 멈춰서자 공포감에 휩싸였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당 선사는 다른 카페리를 투입, 인근 안좌 읍동항으로 예인했다.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근접 호송했다.

이 여객선은 목포항을 출항, 안좌 읍동을 거쳐 도초도로 가던 길이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5/21 16: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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