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안병직)와 관련된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관한 가제트통신보도에 대한 반박문

1. 나와 관련된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관한 가제트통신의 보도는 내가 발언하지도 않은 사실과 내가 여러 맥락에서 한 발언을 자기들의 목적에 맞도록 짜맞춘 것으로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2. 나는 말이나 글 등 어떠한 방법으로도 일본군위안부들이 ‘매춘부’라거나 ‘돈벌이를 목적으로 위안부가 되었다’고 말한 일이 없다. 가제트통신은 이 사실의 날조(捏造)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3. 동영상에서 나오는 ‘조선에서는 강제동원이 없었다’는 발언은 납치(拉致)와 같은 폭력적 강제동원 즉 협의의 강제동원에 관한 자료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차금(前借金)을 미끼로 사기(詐欺)나 유괴(誘拐)와 다를 바 없는 광의의 강제동원은 광범하게 존재했다. 이 점에 관해서는 이미 『일본군위안소 관리인의 일기』「해설」에서 자세히 소개한 바가 있다.   

4.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나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일본군위안부문제의 본질은 1932년 상해사변으로부터 태평양 전쟁에 이르기까지 일본정부가 일본제국 및 일본군의 점령지에서 죄 없는 수많은 젊은 여성을 징집(徵集)하여 일본군 장병들의 성적 욕구를 처리하기 위한 병참(兵站)으로 이용한 것이다.’ 

5. 보다 구체적인 일본군위안부문제의 본질에 관해서는 조만간 나의 견해를 정리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2014년 1월 27일

安秉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