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92세대 입주자 대부분 사망? '김정은 반응이…'

북한 평양에서 23층짜리 고층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북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월18일 조선 중앙통신은 “13일 평양시 평천 구역의 건설장에서는 부실 공사와 감독으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23층짜리 아파트에는 완공 전 92세대가 이미 입주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정부 당국은 최소한 북한의 한 세대가 약 다섯 명으로 구성되고, 세대수가 92세대임을 감안해 적어도 수백 명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사건 사고를 보도한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번 붕괴사고가 감독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비롯됐다며 즉시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를 발동해 인명구조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 당국은 이례적으로 책임자들이 모두 나서 사과, 책임표명 등을 전하고 있다. 특히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회 책임비서는 “원수님(김정은)이 이번 사고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 너무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고위 간부들에게 만사를 제쳐놓고 현장에 나가 구조작업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에도 이런일이","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안타깝네요","북한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도 재난 방지가 필요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