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5.15 05:30
얼마 전 한·중 정부 관계자들의 정기 교류 모임에서 중국 당국자는 우리 정부 인사에게 "조공(朝貢) 외교로 돌아가는 게 어떠냐"고 넌지시 떠보는 말을 했다고 한다. 조공 외교는 과거 중국 주변국들이 정기적으로 중국에 사절을 보내고 공물을 바치는 대신 중국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무역 거래를 하던 동아시아의 전근대적 국제관계를 일컫는다.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국제 질서를 형성하는 데 한국이 참여해 달라는 뜻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 조공 시대처럼 양국이 긴밀한 관계가 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겠느냐는 뉘앙스였다"며 "진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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