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종단의 이해를 넘어 하나로 화합하고 소통하길 바라는 초종교 공연 행사가 천력 1월 4일 일요일 오후 4시에 각 종단 대표자 및 참석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천복궁 대성전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초종교 공연은 가톨릭 미사, 불교의 승무 및 법고, 태고종의 영산제와 이슬람의 쿠란 독경이며 이날 특별히 세계평화를 위한 외교사절단, 리틀엔젤스 예술단원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김갑용 교구장은 불교, 가톨릭, 유교, 이슬람교, 통일교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4대 성인도 함께 춤추며 기뻐하실 공연이라며 우리 모두가 종교의 이념을 뛰어넘어 진정한 하나님의 참사랑의 세계의 주인이 될 수 있길 보고기도하였다.
+ 종교의 참핵심은 잃어버린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회복
이어 문형진 세계회자은 환영인사를 통해 Religion의 어원을 살펴보면 신과 인간의 관계에서 왔음을 말하며 종교의 참핵심인 하나님과 인간이 잃어버린 관계를 되찾는 것이라고 말하며 사랑, 자비, 인, 도덕등과 같은 단어는 우리 안간들의 관계성 속에서만 작용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계성이 종교의 가장 핵심이며 참부모님께서는 이 위대한 소명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참부모님과의 관계가 가장 근본적인 관계임을 역설하였다.
또한 이 세계의 모든 종교는 각각의 아름답고 위대한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문화는 우리가 부르는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실 때 참된 결실을 맺게 되며 참부모님의 가치를 다시금 강조하셨다.
문형진 세계회장 환영인사에 이어 리틀엔젤스 예술단원의 특별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원들은 부채춤, 시집가는 날, 북춤, 합창으로 축하공연 무대를 빛내주었다. 지난 해 6.25 종전 60주년을 맞아 UN참전국 16개국 순회공연을 통해 보은 공연을 펼쳐 세계의 주목을 받은 리틀엔젤스 예술단원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 종단간의 사랑과 교류의 무대
본격적으로 초종교 공연이 시작되고 밀링고 대주교의 미사가 무대에서 펼쳐졌다. 미사는 가톨릭에서 성스러운 제사를 의미하며 밀링고 대주교는 가톨릭의 설명과 함께 직접 미사를 선보였다. 이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 춤 이수자 김묘선 선생의 승무와 법고 공연이 펼쳐졌다. 민속무인 승무와 불가의 법고연주는 우리 민족 고유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어 이슬람을 대표해 타지하마드 박사가 단상에 나와서 이슬람 소개와 쿠란을 독경하였다. 타지하마드 박사는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의 구절은 노래를 통해 음율에 맞춰 읽어야 한다며 코란 독경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며 대한민국 중요 무형문화제 제50호인 영산제 시연이 있었다.
영산제 공연을 끝으로 초종교 공연이 성료되었다.
천복궁 1층에는 4대 성인들의 존영을 모신 정성실이 있다. 오늘 이 행사는 정성실과 일맥상통한다. 정성실은 종파나 교파의 갈등을 넘어 화합과 소통을 바라는 곳으로 참부모님의 초종교 운동과 종교 화합, 통일의 이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공간이다. 오늘 초종교 공연과 천복축제로 종교인들이 한분 하나님을 모시고 사랑과 화합할 수 있는 날이 오늘처럼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