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백만장자’ 佛 라디오, 청해진 소유주 유병언회장 주목
기사등록 2014-04-27 09:18:49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프랑스 공영라디오방송이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을 주목하고 나섰다.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25일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앵포’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침몰한 선박의 주인, 유병언은 누구인가?’라는 기사와 2분짜리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고 전했다. 동영상은 프랑스 공영 TV 채널이 2012년 유 전 회장의 프랑스 첫 전시회를 맞아 보도한 것으로 둘째 아들이 등장해 유 전 회장의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 앵포는 “한국에서 ‘얼굴 없는 백만장자’로 불리는 그는 대중 앞에 나타나는 일이 좀처럼 없다”면서 출생지가 일본 교토라는 사실을 포함한 개인사를 소개했다. 이어 ‘아해’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전시회를 열었고, 프랑스 중부 오뜨-비엔느 지역의 꾸르비피라는 동네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유 전 회장에 대해 미디어가 주목하는 이유는 그의 사진 작업 때문이 아니라 침몰한 세월호의 주인이기때문”이라면서 “청해진 해운의 소유주이자 선박의 대주주인 그는 돈을 아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했다. 선실을 추가했고, 적정량의 세 배를 초과해 짐을 실었으며, 고속으로 가기에 부적절하게 화물을 잘 고정시키지 못했고, 직원들은 임시에 비정규직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3년에 이 회사가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500 달러를 지출했다는 점을 들어 “이는 해운 회사 소유주의 재산에 비하면 웃음거리로 보이는 하찮은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프랑스 앵포는 “이번 비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끔찍한 상황에 대비한 선원들의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았던 점”이라면서 사법기관이 유 전 회장과 관련된 세금 탈루 의혹, 배임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robin@newsis.com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25일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앵포’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침몰한 선박의 주인, 유병언은 누구인가?’라는 기사와 2분짜리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고 전했다. 동영상은 프랑스 공영 TV 채널이 2012년 유 전 회장의 프랑스 첫 전시회를 맞아 보도한 것으로 둘째 아들이 등장해 유 전 회장의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 앵포는 “한국에서 ‘얼굴 없는 백만장자’로 불리는 그는 대중 앞에 나타나는 일이 좀처럼 없다”면서 출생지가 일본 교토라는 사실을 포함한 개인사를 소개했다. 이어 ‘아해’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전시회를 열었고, 프랑스 중부 오뜨-비엔느 지역의 꾸르비피라는 동네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유 전 회장에 대해 미디어가 주목하는 이유는 그의 사진 작업 때문이 아니라 침몰한 세월호의 주인이기때문”이라면서 “청해진 해운의 소유주이자 선박의 대주주인 그는 돈을 아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했다. 선실을 추가했고, 적정량의 세 배를 초과해 짐을 실었으며, 고속으로 가기에 부적절하게 화물을 잘 고정시키지 못했고, 직원들은 임시에 비정규직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3년에 이 회사가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500 달러를 지출했다는 점을 들어 “이는 해운 회사 소유주의 재산에 비하면 웃음거리로 보이는 하찮은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프랑스 앵포는 “이번 비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끔찍한 상황에 대비한 선원들의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았던 점”이라면서 사법기관이 유 전 회장과 관련된 세금 탈루 의혹, 배임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으로 기사를 마무리했다.
rob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