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장관에 서명 전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야당인 일본유신회가 군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의 수정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약 2개월간 14만여명이 동참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유신회는 지난 2월20일부터 현재까지 고노담화 수정에 대해 14만2천284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중의원 등 유신회의 '역사문제검증프로젝트팀' 관계자들은 18일 총리 관저를 방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에게 서명을 전달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담화로,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이다.
유신회가 국회에서 고노담화 검증 및 수정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가운데 아베 내각은 최근 고노담화 작성과정에 대한 검증에 착수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8 18: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