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우리나라에 시장 여건이 왜곡되는 예외적인 상황에만 외환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한국 정부가 원화 가치 상승 속도를 제한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환율 시장 개입 규모가 단순히 이자 소득을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환율 시장 대규모 개입이 재개됐다"면서도 최근 환율 변동폭을 확대해 시장 개입을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