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성완 기자 =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28일 일본 고위 인사들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며 "일본은 나치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개인논평에서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안중근 의사 테러리스트' 발언과 "전쟁을 했던 어떤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는 공영방송 NHK의 모미이 가쓰토 회장의 발언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쯤되면 일본의 잇따른 망언 퍼레이드가 단순히 자국민 결집을 위한 정치적인 목적을 떠나 그들의 간악한 인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민족성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일본인들의 비상식이고 몰역사적인 발언은 뿌리깊게 박힌 민족성에서 비롯된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 의원은 "나치는 반성을 했고 사과도 했다. 역사적 과오를 뉘우치며 국제적인 근신도 자처했다. 일본은 인류역사상 가장 흉측하고 근본이 잘못된 나라"라면서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는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이 전 세계에 불러올 재앙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태평양전쟁 동아시아 피해국가에 어떠한 짓을 저질렀는지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며 "군국주의의 환상에 빠져 역사적 진실을 거짓으로 덮으려는 일본의 계략은 또 다른 범죄일 뿐 어떠한 논리와 수사로도 그 저열한 음모를 결코 감출 수 없을 것임을 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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