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건진 아나, 아사다 마오에 '역시 실패를 하죠' 논란

KBS 조건진 아나, 아사다 마오에 '역시 실패를 하죠' 논란

[머니투데이] 입력 2014.0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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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문해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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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24)가 9일(한국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이동원 기자

일본 아사다 마오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대한 조건진 KBS 아나운서(55)의 중계 멘트가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24)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러 64.07점으로 3위에 그쳤다.

이날 변성진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를 중계한 조 아나운서는 아사다 마오가 연기를 시작하기 전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수 있는가가 관건 아니겠습니까"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연기를 시작하고 20초 정도 지난 후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순간 조 아나운서는 "자 이제 트리플 악셀, 아 역시 실패를 하죠"라고 말했다.

아사다 마오의 연기가 끝나고 변 해설위원은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는 큰 이유는 트리플 악셀 기술이 좋아서 트리플 악셀을 뛴다기보다는 가장 점수가 높은 트리플 러츠 기술이 좋지 않아서 다른 점프로 트리플 악셀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아무래도 트리플 러츠가 부족해서 (차선으로 트리플 악셀을) 선택했으니 좋은 기량을 보이기 쉽지 않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조 아나운서는 "전세계 언론이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비교하는데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아직까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적수는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김연아의 점프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높이와 거리, 속도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프 아니겠어요?"라고 말했다.

조 아나운서의 중계 멘트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분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역시 실패를 하죠'라니 빵 터졌어요", "확실히 말해주니까 중계가 되게 재밌네요", "김연아 선수 점프는 아무나 못하는 거였군요" 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역시 실패를 하죠'라니 실수한 선수에게 그게 할 소리인가요", "아무리 김연아 경쟁자라도 그렇지 공중파 해설자가 '역시 실패를 하죠'라니", "우리나라는 일본이랑만 붙으면 감정이입이 너무 심한 것 같아요"라고 하며 다소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조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중계 당시에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아사다 마오를 지나치게 자주 언급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중계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아사다 마오가 있습니다', '아사다 마오가 저기 있네요', '아사다 마오가 보입니다.' 카메라가 일본팀 비출 때마다 아사다 마오 타령을 해서 NHK 방송인 줄 알았다", "출전 선수 중심으로 해설하는 게 선수들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보는 내내 불쾌했습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 아나운서는 지난달 5일 열린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곡 '아디오스 노니노'의 의미를 설명하며 "아버님을 향한 추모곡, 탱고 음악에 맞춘 고별무대다"라고 말해 일부 시청자들 사이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했을 당시 아버지를 추모하며 만든 곡인데 조 아나운서의 중계를 들은 일부 시청자들이 김연아가 자신의 아버지를 추모하는 의미로 이 곡을 선택했다고 오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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