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일본 여자와 사귀는 법’ 기사…잘못된 어휘 사용 공식사과

맥심, ‘일본 여자와 사귀는 법’ 기사…잘못된 어휘 사용 공식사과

[일간스포츠] 입력 2014.02.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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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지 '맥심' 측이 기사에서 잘못된 어휘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4일 '맥심'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2월호 표지에 불특정 다수의 일본인에게 불괘감과 상처를 주는 문구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해당호 표지에 '일본 여자와 사귀는 법, 피폭된 애 말고'라고 쓴데 대한 사과다. 맥심 측은 '해당 기사는 '일본 여자친구 사귀기'라는 이름의 도서를 소개하는 기사였다. 앞장에 기사 소개 문구를 자극적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도가 지나친 표현을 걸러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매우 반성하며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문제의 문구는 해당 도서 저자나 도서 소개 기사를 작성한 에디터의 의도와는 관계 없이 표지문구를 각색하는 파트에서 과도한 왜곡을 범했다'면서 '최근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과 독도 분쟁화(ICJ제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위안부 문제 등을 의식해 일본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담는다는 것이 그만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문구를 꼼꼼히 살피지 못했다'며 '한국에 우호적이며 독도 및 역사문제에 관해 올바른 의식을 갖고 계신 많은 일본인들께 다시 한 번 사과한다. 애정으로 질책해주신 독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맥심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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