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2.05 05:51
제작 시늉만… 실제론 현대 철물 써
포스코가 협찬한 3억원은 어디로
2008년 2월 방화로 불탄 숭례문 복구 공사 당시 문화재청이 전통 공법으로 철물을 제작하기 위해 현장에 설치한 '숭례문 대장간'에서 실제로는 전통 철물을 전혀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숭례문 복구단장을 맡았던 최종덕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4일 발간한 '숭례문 세우기-숭례문 복구단장 5년의 현장 기록'(돌베개)에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당시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고대제철 분야 숙련 기술 전수자인 이은철씨를 장인으로 선정해 실무를 맡겼고, 2011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 3주년을 맞아 이씨가 철을 불에 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