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밥이다
우리가 먹는 밥은 바로 내가 싼 똥, 건강한 똥에 의해 만드러진 것이며, 그 똥은 바로 내가 만든 것이다. 똥이 밥이고, 밥이 똥인 것이다. 더럽고 깨끗하다는 인식은 문명이 만들어낸 선입견이다. 이러한 인류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하는 것이 바로 생명운동과 환경운동의 진정한 메시지다. 생태적 관점에서 볼 때 `진보'가 앞과 뒤를 전제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제는 그러한 직선적인 진보가 아니라 `진화'를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똥이 밥이다>(이학사 펴냄, 김성균 최광수 최훈근 이해일 김재일 지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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